노사모는 끝이 없이 갈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자녀교육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노란모자를 씌워가지고 노란티를 입히고, 노란 물을 들여 놓으니까 이 아이들도 갈때까지 갈것 아니겠습니까? 만일 이 노란 물이 유전자 DNA에 입력되기라도 한다면 대를 이어 노란물이 갈 것입니다.
노사모는 노무현 팬크럽 아니냐? 노무현 끝났는데..그치요? (아니오~~) 노무현 대통령 끝났는데.. 우리 헌법상 나라를 하나 더 세우기 전에는 제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전적으로 없는데.. 이제 노무현대통령 만들기는 끝난겁니다. 인정합니까? 그러면 이렇게 할까요? 대통령은 끝났지만 노짱을 살아있다.(와~~~) 그러면 이제 노사모의 수명이 제 생존연령과 같이 가는겁니다. 그 다음에는 이제, 노무현이가 죽어도 노사모는 살아있다.
여러분 중에는 모두는 아니지만 상당수는 객관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든 가슴속에 지금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자리를 포기하고 이곳에 왔습니다. 그러시죠? 근데 그것은 우리가 이루려고 하는 것은 역사의 진보이고, 그 역사의 진보는 하루이틀에 한두개의 사건으로 완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또한 그 일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함께 역사가 존재하는 동안 우리의 운동도 계속해가는 다짐하기 위해서 이자리에 오신것 아닙니까?
선거때만 되면 우리 노사모가 출렁입니다. 전략적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이 길이다, 저 길이다, 이 후보다, 저 후보다, 하다보면 노사모가 흔들리거든요. 그것은 역사적 발전에 역사의 진보에 정치권력이 하는 몫이 아주 크다.또는 정치권력이 역사의 진보를 주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 시기마다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고 또 올바른 정치권력을 세우기 위해 여러분의 마음이 급하다 보니까 논의를 다 모으고 충분히 토론해서 의견을 합치기 전에 각기 여러 정치세력에 몸을 담고 지지활동을 하면서 몸살을 앓습니다. 저는 그것을 해야된다. 안해야 한다 그런 지침을 말씀 드릴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정치가, 그리고 정치권력이, 정치지도자가 역사의 진보를 주도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궁극적으로 역사의 진보를 주도하는 세력도 자격도 아니라는 것이죠.
제가 국회의원 1.5? 그렇죠? 한번 반 했으니까요..1.5선을 했고, 원외지만 정당의 최고위원도 했고 부총재 했고,대통령도 했고..5년 다했죠? 그죠? 제가 다 해보고나서 딱 생각해보니까,대통령이 역사를 주도하는 것도 아니고,정치가 역사를 좌지우지하는 것도 아니더라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러면 제가 공부못하는 사람이 되거든요.20년이나 해보고 깨달았냐.. 그런 것은 아니고요, 저는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저는 정치를 하는 사람의 주인이 올바로 서서 정치하는 사람들을 올바로 밀고갈때 그 때라야 역사가 진보한다고 생각했고 주권자의 심부름을 성실히 하겠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하고 대통령을 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정치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고, 대단히 크다고 생각했는데 대통령 5년 하면서 생각해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몫이 훨씬 작다는 것도 깨달다는 것입니다. 제가 깨달았다는 뜻은 안그러면 제가 바보되거든요. 그전부터 알았지만 (웃음) 고렇게 확실하겐 몰랐는데 이젠 확실하게 알았다.요런 뜻입니다요.
제가 왜 중언부언하느냐면 제가 그냥 '대통령 다 하고 난뒤에 깨달았습니다' 이러면 '그러면 우리는 이때까지 그것도 모르는 사람 대통령 시켜놓고 잇었던가' 여러분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그죠?
시민입니다. "좋은 정치인도 있고 별로 안 좋은 정치인도 물론 있지요. 좋은 정치인은 뜻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말하자면 가치를 가지고 지향을 가지고 정치를 시작하는데 정치를 몇 년하고 나면 그 때부터 뜻과 자리가 충돌하는 것을 느끼면서 갈등하게 됩니다. 자리를 지키자면 뜻을 꺽어야 하고 뜻을 지키자면 자리를 포기해야하는 모순 속에서 갈등을 하게 됩니다. 이때 그를 소신껏 뜻을 세우는 길로 가도록 밀어주는 것은 시민입니다. 투표하는 시민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뜻을 가지고 뜻을 굽히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가는 정치인을 키울 수 있을만큼 성숙한 국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국회의원을 하는동안 제 출신 지역구에서 뜻을 꺽지 않고 그러나 주민의 지지를 포기하고 갔거든요. 계속해서 계속해서 지역주민들의 뜻에 맞서 싸왔습니다. 절대로 성공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국민들은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것은 우리국민들의 수준이 뜻을 바로 세우는 정치인을 성공시켜 줄만큼 정치적으로 성숙했다는 뜻 아닙니까?
그런데, 그러나 아쉽게도 가끔가다 한번씩만 그렇게 해 주시고, 그 다음엔 또 거꾸로 가세요. 뜻을 꺽어야 당선되도록. 뜻을 꺽지 않으면 낙선시키고 결국 정치인이 낙오하도록 만들어버리거든요. 우리가 이제 이 수준까지 일상적으로 이런일이 이루어지도록 좀 더 수준높은 주권자가 되면 그 때는 훌륭하게 출발한 정치인이 자리와 뜻을 놓고 갈등하지 않아도 되는, 그래서 양심껏 소신껏 정치를 좀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오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시민주권시대라고 생각합니다.(박수) 제가 말씀드린 시민주권시대라는 것은 시민이 주권자이고 그 주권을 현실 속에서 행사할 수 있는 그래서 명실공히 정치인들이 주권자의 뜻을 받들면 그것이 그가 처음에 세웠던 뜻과 함께 갈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시민주권시대라고 생각하거든요.(박수)
물론 제가 좀 더 소상히 얘기하자면 몇가지 논점이 더 있습니다만, 그 논점을 다 말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은 이미 알고 계실것입니다. 그래서 이쯤에서 마무리를, 중간에서 싹둑 잘라버리겠습니다. 제가 다른 자리라면 끝까지 얘기를 다 하겠지만..선수들 앞에서 그렇지 않습니까?
저는여러분과 함께 그 시민주권시대를 열기 위한 시민으로서의 노력을 해 갈 것입니다. 때로는 여러가지 경험이 있다고 아는 척도 좀 하겠습니다. 원로, 원로가 발언하기 어려운 시대에 들어섰습니다만 그러나 그래도 때때로 아는 척을 하겠습니다.
지금 시국에 대해서 한 말씀할까요.(네~~~) 저는 시민들의 촛불시위가 이처럼 위력적일줄 사실 처음에는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시민이 무섭다' 그런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됐습니다. 물론 결정적인 순간이 와야 무섭다라는 한계는 있지만 그러나 국민이 무서운 것은 사실입니다. 미국이 저렇게 좋은 말 하리라고, 완전하게 뭘 내놓은 것은 아니지만,말씨라도 좋은 말씨로 조심스럽게 그렇게 할 줄은 정말 저도 상상 못했습니다. 이말이 별로 맘에 안드는가봐요.
그래서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제가 이러쿵 저렇꿍, 몸조심하느라고 안하는 것이 아니라,이러쿵 저렇꿍 정말 말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말하는데 따르는 부담은 많지만, 누구에게도 별로 도움은 안되는 것 같다는 판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을 하지 않는데요.
그래도 이거는 확실하다 싶은 거 한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청와대로 행진하는 거 그거요.. 저도 청와대에서 살아봤는데.. 그거요..겁은 안나고 기분은 실히 나쁘고, 그리고 별 소득이 없어요. 저는 청와대로 행진한는 거 그거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오늘 일부 질나쁜 신문 제목을 보니까.(웃음, 박수, 환호) '재협상에서 정권퇴진'으로 제목을 이렇게 뽑아놨습디다. 실재로 정권퇴진 구호가 얼마나 합창으로 나왔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 신문에서 타이틀을 그렇게 뽑아놨다는 것은 정권퇴진 그런 구호 별로 좋은게 아니다, 이런뜻으로 해석이 되기도 합니다. 얘기를 하다보니까 전략적 관점에서 먼저 얘기를 하게 됐는데 그냥 원칙적인 관점에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쇠고기 협상이 아무리 잘못 됐다할지라고, 그 일로 정권퇴진을, 진짜로, 그냥 말로 한번 해보는 건 괜찮은데 진심으로 믿고 밀어붙이는 것은 우리 헌정질서의 원칙에서 맞지 않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말로 한번 해보시는 건 괜찮은데 진짜 되는 줄 알고 올인하지 마십시오.그리고 결코 민주주의 질서속에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 두가지만 부탁을 드리고요. 멀리보고 가십시다.(박수, 환호)
앞으로, 앞으로 여러가지 정책적인 쟁점들이 생길건데요. 정말 중요한 정책들이 많습니다. 매 정책이 하나하나 불안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18대 국횝니다.
여러분은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서 요구하고 공격하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 진짜 위험한 존재는 18대 국횝니다. 대통령은, 저도 대통령을 해봤는데요, 대통령이 직접 챙길 수 있는 가지수는 몇 가지 안됩니다. 또 직접 챙기더라도 그 냉용르 세세히 다 따지기 어렵습니다. 제 딴에는 제가 겁나게 공부를 잘하고 보고서를 하루에 수십권씩 읽어가면서 꼼꼼히 메모하면서 다 챙겼다고 생각했지만, 그러나 막상 법안으로, 정책으로 결론이 올라온 것들을 보면 제가 챙기지 못한 일들이, 제 의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실무선에서 굽어져간 일들이 수없이 있습니다.
제가 무능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구조적으로 대통령이 다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래서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사람이 대단히 중요하고, 또 특히 상황이,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나면 여당이라도요, 정당이 정국을 주도해가려고 하게 돼있습니다. 그러기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대통령보다 훨씬 큰 권력을 국회가 행사할 수 있다는거죠. 그래서 여러분은 국회가 하는 일에 주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박수)
제가 대통령을 지내봐서 대통령 힘든거 아는데요,대통령에게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하지만 전략적으로도, 원칙적으로도 적절한 수준에서 대통령을 밀어 붙이는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그.......
잘 나가다가 끝에가서 이렇게 막히네요.(박수)
제가 조심스러운 얘기라서 그런데.. 대통령은 5년간 앞으로 열심히 국정을 이끌어나가야 될 분입니다. 일 잘하도록, 요구할 것은 확실하게 요구하되 일은 잘 할 수 있도록 또 국민의 뜻을 헤아려서 일 할 수 있도록 이렇게 여러분들이 잘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당장 내키지 않은 일일지 모르지만 멀리보면 그것이 옳은 길이고 또,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거든요. 제가 그렇다고 싸우지 말란 얘기는 아니니까(환호) 매우 지혜롭게 지혜롭게...
여러분 오늘 저녁 즐겁고 유익한 시간 되십시오. 여러분, 노짱이 마음에 드는 얘끼 할때만 박수치고, 마음에 약간 이상한 얘기하며는 박수 안치고,그러면 노짱이 할 말을 못하고 여러분 눈치를 살피게 된다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납시다.